주식 공모주,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정확히는 모르시겠죠? 그래도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공모주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람들은 적금 금리는 낮다며 항상 공모주를 추천하곤 하죠. 심지어 공모주만 투자하는 부류도 있습니다. 도대체 공모주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공모주 뜻과 청약 방법 그리고 일정 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단 3분 투자로 평생 지식 가져가세요!
공모주 뜻
공모는 공평할 공에 모을 모자를 써서 사람을 모은다는 의미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사람을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이런 회사입니다'라고 알려야겠죠. 이것을 공개공모, 영어로는 IPO(Initial Public Offering)라고 합니다. 회사의 사업 개요, 비전, 자본 현황 등 얼마나 투자 가치가 있는 회사인지 알리며 공모를 하게 되죠. (반대로, 지정된 사람을 모집하는 것을 사모라고 합니다. 사모펀드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예를 들면, '우리 회사는 이런 회사입니다'라고 공개한 회사가 삼성입니다. 남녀노소 아는 회사로 누구나 이 회사 주식을 갖고 싶겠죠? 모든 국민들에게 원하는 만큼 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청약이라는 것을 하죠. 이 청약은 아파트 청약과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우리 아파트는 이렇습니다' 하고 모델 하우스를 보여주며, 아파트를 가지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줄 수 없기 때문에 청약이라는 과정을 통해 살 수 있는 사람을 선별하는 과정입니다. 최대한 공정하기 위함이죠.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공개와 동시에 청약을 하죠.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를 선분양하죠. 대신 요즘 아파트 하자와 관련하여 이슈가 많은 편이죠. 하지만, 주식은 후분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업의 현황과 자본 상황 실제로 회사를 가볼 수도 있는 거죠.
상장된 주식 별 경쟁률을 통해 주식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아파트 청약과 다른 점 하나는 증거금으로 승부가 많이 갈립니다. 청약은 청약자 간 변별력을 주기 위해 점수 제도가 있죠. 주식시장에서는 돈을 많이 넣을수록 비례한 주식 수를 갖게 됩니다. 이건 아래 청약 배정 방법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주 장점, 단점
공모주는 주식 초보가 공부하면서 뛰어들기 좋습니다. 기업 공개 자료로 재무제표 공부하면서 일반 시장보다는 비교적 덜 위험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장점과 단점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 주식에 공부를 겸할 수 있다
- 최대 300% 수익 실현 가능 (손실은 60%)
단점
- 회사에 대한 정보 부족
- 투자금이 적으면 수익도 적다
공모가가 10,000 원인 공모주를 장전 20,000원 시작으로 상장 첫날 공모가의 400%까지 상승할 수 있도록 최근 법이 개정되며 더 큰 수익을 노릴 수 있는 큰 장점이 생겼습니다. 공모가 10,000 원에서 최대 40,000원까지 상승되니 30,000원의 수익 즉, 원금의 300%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게 된 거죠.
대신 회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투자 판단에 앞서 객관적인 판단이 쉽지 않으며, 경쟁률이 심할 경우 실제로 몇백만 원의 증거금을 넣어도 1주만 받는 경우가 많죠. 대신 자산이 많은 사람은 몇 억을 넣게 되면 몇 십 주를 가지게 되니 이것도 꽤나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볼 수 있겠죠?
공모주 배정 방법
공모주는 2가지 배정 방법이 있는데, 공모할 때 보통 반반으로 나뉩니다.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50%씩 나눈다고 보면 균등배정은 전체 주식수를 전체 청약수로 나누어 청약한 사람들에게 균일하게 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균등배정 주식 수가 10만 주인데 청약 수가 5만이라면 2주씩 받게 되는 거죠.
비례배정은 전체 공모금액을 비례배정 공모금액으로 나누어 경쟁률을 산출하여 그에 맞게 주식을 배정합니다. 예를 들어, 전체 공모금액이 50억 원에 비례 배정 금액이 5억이라면 10:1의 경쟁률이죠. 그럼 10주를 청약해야 1주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공모주 청약 방법
공모주 청약 방법은 꽤나 간단합니다. 청약 일정에 따라 보통 2일의 청약 기간이 주어집니다. 만약 A라는 회사가 B, C라는 증권사에 공모를 진행한다고 하면, 우리는 B나 C 둘 중 증권 계좌를 만들면 됩니다. 당연히 공모주식수가 많은 증권사를 가지고 있는 게 좋겠죠. (그래서 공모주를 몇 번 하다 보면 다양한 증권사의 계좌를 가지게 됩니다...)
청약기간 내 청약을 하면 위 공모주 배정에 의해 배정받은 내 주식을 상장 첫날부터 거래할 수 있습니다. 그때 매도나 추가 매수의 판단은 이제 본인 몫입니다.
공모주는 보통 본인 공모금액의 50%를 증거금을 받습니다. 공모가가 10,000 원인 주식을 10주 신청하게 되면 100,000 원이죠. 이 금액의 50% 즉, 50,000 원을 내야 청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청약 결과가 나오고 배정받게 되면 주식을 받지 못 한 증거금에 대해서는 환급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제 주변 지인이 청약할 때 비례배정을 많이 받기 위해 무리하게 대출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투자에 앞서 모든 투자는 전부 본인의 여윳돈으로만 진행하셔야 합니다)
공모주 청약 일정
공모주는 우리가 아파트 청약하는 것처럼 청약 캘린더도 있습니다. 공모주 또한 일정에 맞춰서 준비를 해야 하고 분석 또한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확인은 필수겠죠. 실시간으로 공모주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는 여기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공모주의 뜻과 장단점 그리고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식으로 돈 잃는 사람은 많이 봤습니다. 공모주는 국민 공모가 열리는 날(인기가 좋고 치열한 경쟁률을 자랑하는 IPO)은 일반적으로 수익을 보는 날이 더 많았던 것 같네요. 여러분도 충분히 공부하시고 욕심 없이 주식에 임하면 손실 없이 단단해지는 내 계좌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부디 무리하지 마시고, 충분한 공부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투자에 임하시는 것을 감히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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