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돌파! 코스피 2,300 선 붕괴 혹은 코스피 2,000 넘으면 무한도전 콜롬비아 간다! 라든지 주식을 안 해도 우리 주변에서 코스피라는 것은 쉽게 접할 수 있죠. 다만 정확한 의미를 모를 뿐입니다. '대략적인 주식시장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코스닥은? 코스피와 이름은 비슷한데 차이점은 잘 모릅니다. 코스피는 메이저리그 코스닥은 마이너리그와 같은 것인가? 라며 두루뭉술하게 알고만 있었죠. 오늘은 이 둘의 의미와 각각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 알아야 할 것을 단 10분만 정독해서 끝내보도록 하죠.
코스피 뜻
코스피는 Korean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자로 국내 종합주가지수라는 것입니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의 주식가격을 한 숫자로 표기한 것이죠. 1980년 1월 4일을 기준점으로 해서 산출이 됩니다. 저 날을 코스피 기준 지수를 100으로 합니다. 그럼 현재 시점의 코스피 시가총액을 나누면 코스피 지수가 나오게 되는 거죠.
시가총액은 주식수는 그대로일 때 주가가 오르면 시가총액도 함께 오릅니다. 즉, 한 주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죠. 그 말은 회사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는 것이고요. 그러면 시가총액의 상승은 코스피 지수의 상승을 가져옵니다. 코스피 지수는 우리나라 대기업이 줄지어 있다고 했죠?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 경제가 잘 나가고 있다는 거겠죠.
이러한 투자 흐름은 국내 자본으로만 이끌어가기엔 역부족입니다. 결국 돈이 돌고 도는 형태에서 그치는 거죠. 외국인의 투자가 함께 이어질 때 지수는 상승하게 됩니다. 이례적으로 이번 코로나 시즌에는 너도나도 투자하게 되어 최고 3302.84를 찍었습니다만, 요즘 상황이 좋지 않으니 투자금이 회수되어 다시 쪼그라들고 있는 코스피 지수를 볼 수 있습니다.(포스팅 시점: 2277.99)
코스닥 뜻
코스닥은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는 기술주 위주의 미국의 나스닥 NASDAQ을 벤치마킹해서 1996년도에 우리나라에 만들어졌습니다. 코스피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중소 혹은 중견기업이 주로 상장되어 있으며 코스피와는 대체로 규제조치가 별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쉽게 비교했을 때, 코스피는 대기업 코스닥은 중견 중소기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기업이 코스피에만 있으며, 코스닥에는 중소, 중견이 있게 되는 건지 궁금하시죠?
코스피는 왜 대기업만 있나요?
보통 물건을 팔기 전 검수라는 단계를 거치게 되죠. 주식시장에도 IPO(상장) 전 상장예비심사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이때 드는 의문은 그럼 아무나 통과만 되면 상장이 되는 건가요?라고 물으신다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아무나의 문턱이 아주 높을 뿐이죠. 조건들을 살펴볼까요?
일단 상장 심사 제출할 때 제출비용이 있습니다. 코스피 500~2,000만 원, 코스닥 250~1,500만 원의 상장심사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자, 벌써 중소기업은 대뜸 심사해 주세요 하고 1,500만 원이라는 큰돈을 내기 쉽지 않죠?
이렇게 진행이 됐다면, 회사의 형식과 질을 보게 됩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형식적 요건, 질적 요건을 심사하게 됩니다. 형식적 요건이라 하면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규모, 분산, 재무, 건전성 등이 있으며, 질적 요건은 지속가능성이 있는지 심사받게 됩니다.
규모 먼저 비교해 보겠습니다. 국내법인 기준으로 코스피는 자본금 300억 원 이상이며 코스닥은 별도 규정이 없습니다. (대신 기술성장기업에 대해서는 자기 자본 10억 또는 시가총액 90억 이상의 기준이 있음.)
분산은 코스피에서는 의결권이 있는 주주가 700명 이상 혹은 일반주주의 소유주식수를 선택권 중에 하나를 만족하면 되고, 코스닥에서는 일반주주수 500명 이상, 소액주주 지분율 25% 이상, 상장예비심사청구 후 공모 10% 이상 등 기준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사람이 주권행사를 할 수 있는 회사인지도 봅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재무입니다. 과연 이 회사가 얼마나 돈을 잘 버는지, 투자금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공모를 해도 사람들이 투자를 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코스피의 경우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이 되는데, 3년 평균 700억 이상이거나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이고, 기준시가총액이 2,000억 원 이상이라거나 이런 기준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재무 쪽에서 벽이 많이 느껴지죠? 그래서 코스피는 위에서 말씀드린 아무나 자체가 되기는 너무 힘들다는 것입니다. 위 기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KRX 상장예비심사 재무요건 파트로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요약
구분 | 코스피 | 코스닥 |
상장심사수수료 | 500 ~ 2,000만 원 | 250 ~ 1,500만 원 |
자본금(국내법인 기준) | 300억 원 이상 | 기술성장기업 외 별도 기준 없음 |
일반주주수 | 700명 이상 | 500명 이상 |
재무 | 매출액 1,000억 원 이상과 3년 평균 700억 이상 | (유사 기준 中 1) 매출 30억 원과 최근 2년 평균 매출 20% 이상 증가 |
사실 아래 요약표만 봐도 코스피와 코스닥의 기준의 차이는 크죠. 엄격한 기준 덕에 코스피에는 대기업만 있게 되고, 코스닥에는 성장기업이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명확하게 구분하시겠죠. 코스피는 이미 건실한 기업이고 코스닥은 나스닥을 벤치마킹한 시장이므로 기술적 성장 위주의 회사가 많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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